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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진영, 지난 대회 부진 털어내고 ‘7언파’ 몰아치며 우승 사냥 재점화
  • 월간골프
  • 등록 2022-04-29 09: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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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AP 연합뉴스

‘세계 1위’ 고진영(27)이 최근 2개 대회 연속 20위 이하의 성적을 거두는 등 부진한 모습을 털어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3타를 적어낸 호주교포 이민지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4월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이하의 성적을 거둬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공동 53위에 그쳤고, 이어 2주 휴식 뒤 출전한 LA 오픈에서도 공동 21위로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18번 홀(이상 파4)에서 1타씩 줄인 뒤 후반 2번 홀부터 7번 홀까지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드라이버샷 평균비거리 26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 77.8%(14/18)를 기록한 고진영은 퍼트수 25개를 기록하는 뛰어난 퍼트 감각으로 많은 버디를 낚았다.

 

경기 후 고진영은 “후반 9홀에서 퍼트가 굉장히 잘 됐다”면서 “경기 시작 전 골프는 골프일 뿐, 지난주는 잊어버리자고 다짐했다. 새로운 출발, 루틴을 시작하고 미래를 생각말고 차근차근 루틴을 밟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진영은 “후반에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마지막 홀까지 이어가자는 생각을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그래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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