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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 PGA 투어 멕시코 오픈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통산 7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5-03 1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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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람. 사진/AP 연합뉴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1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을 신고했다. 

 

람은 2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73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람은 8타를 줄인 브랜던 우와 토니 피나우(이상 16언더파 268타·미국) 등의 맹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2021-2022시즌 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31만4000달러(약 16억6000만 원).

 

한때 세계랭킹 1위로 남자골프를 호령했던 람은 지난해 6월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서 우승한 후 11개월 동안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2021-2022시즌 초반에 스트레스를 이유로 한동안 필드에 서지 않았을 정도로 슬럼프가 심했다. 람은 복귀전이었던 1월 센트리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준우승을 시작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3위 등 꾸준하게 상위권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것.

 

람은 결국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중 유일하게 신생 대회인 멕시코 오픈에 출전해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멕시코 오픈은 미국 밖에서 열리는 대회인 데다 상금도 적어 주요 선수가 불참했다. 람은 개막 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고,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는 완벽한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자신의 PGA 투어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3월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강성훈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더 줄여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그러나 순위는 6계단 하락해 공동 51위로 밀렸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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