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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4차전서 2타 차 역전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5-06 09: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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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사진/KLPGA

이세희(25)가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 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세희는 지난 4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 4타를 줄인 이세희는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양호정(29)과 최가빈(19)의 추격을 3타차 공동 2위(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오른 이세희는 이날 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후반 막판 16번(파5), 17번(파4), 18번 홀(파5)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세희가 드림 투어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6월 제1차 그랜드 · 삼대인 점프 투어(3부투어) 6차전 우승 이후 5년 만이다.

 

경기 후 이세희는 “너무나도 기다렸던 우승이 시즌 초반에 찾아와서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7년부터 4년간 드림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우승은 없었지만 6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14차례 ‘톱10’에 진입한 이세희는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해 25개 대회에 출전해 15차례 컷을 통과했다. 한 차례 ‘톱10’ 진입에 그쳤고, 상금 순위에서 71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이세희는 이후 11월 열린 2022시즌 정규 투어 시드순위전에서 84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올 시즌 드림 투어에서 활약해왔다. 

 

지난 달 열린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 투어 2차전에서 3위에 오른 이세희는 시즌 네 번째 출전 대회에서 드림 투어 첫 승을 이뤄내면서 내년 정규 투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세희는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서 퍼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무서워서 눈을 감고 퍼트를 할 정도로 불안감이 심했다”며 “동계훈련 때 퍼트와 쇼트게임에 매진했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모두 안정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아버지의 경험과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이번에도 아버지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세희는 “항상 경기를 마치고 나면 아쉬운 부분과 실수가 생각나곤 했는데 오늘은 깔끔하게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고도 했다. 

 

한편, 2차전 우승자인 손주희(26)와 김가영(20)은 한지원(21), 조혜림(21)과 함께 공동 4위(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대회를 마쳤고, 1차전과 3차전 우승자인 김서윤2(20)는 공동 11위(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에 그쳤으나 드림 투어 상금순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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