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콘페리 투어’ 맹활약 김성현, 2022-2023시즌 PGA 투어 입성
  • 월간골프
  • 등록 2022-05-09 16:18:08

기사수정

김성현. 사진/콘페리 투어 공식 인스타그램

역대 최초 ‘월요 예선’ 우승자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 자격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성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의 더 그로브CC(파72)에서 열린 PGA 2부인 콘페리 투어 ‘시몬스 뱅크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55위(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콘페리 투어 포인트 5.8점을 추가해 합계 904.8점이 됐다. 김성현은 지난 1월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2월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 공동 2위, 그리고 3월 레이크 찰스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번 대회는 올해 첫 콘페리 투어에 도전한 김성현의 11번째 출전 대회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PGA 투어 입성이 사실상 확정됐다. 

 

콘페리 투어는 포인트 상위 25위까지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주고 있는데, 900점을 PGA 투어 카드 확보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김성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우선 주변에서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심리적 안정감도 얻었고 자신감도 커졌다”며 “PGA 투어에서도 지금처럼 빠르게 적응해 투어카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성현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김성현은 역대 최초로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JGTO 일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일 양국 선수권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리고 김성현은 그 기세를 몰아 미국 무대에 도전했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 

 

김성현은 임성재와 98년생 동갑내기로 국가대표 생활을 함께 했다. 먼저 미국에 진출해 콘페리 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의 활약은 김성현에게 동기부여가 됐다.

 

한편, PGA 투어 재입성에 올인하고 있는 배상문(36)은 시몬스 뱅크 오픈에서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올 시즌 9개 콘페리 투어 대회에서 첫 ‘톱10’ 입상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