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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희, KPGA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 투어 5차전 우승... 시즌 2승 선착
  • 월간골프
  • 등록 2022-05-12 13: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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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희. 사진/KLPGA

손주희(26)가 11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 6297야드)의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 투어 5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260만 원)’에서 2차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손주희는 최종라운드에서 2차전 우승자의 저력을 뽐냈다. 손주희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에는 2번 홀부터 5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물오른 샷감을 선보였다. 손주희는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8-64), 1타차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승 후 손주희는 “한 차례 우승을 해보니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컸던 것 같다.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던 만큼 실제 트로피를 드니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또 BHC그룹의 박현종 회장님과 임금옥 대표님, CNL스포츠의 임수지 대표님, 휴온스골프 임서현 단장님 등 임직원분들과 멘탈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힘써주시는 조선명 박사님, 이미나 프로님, 조령아 프로님, TnE 골프트레이닝 최혜성 선생님 등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손주희는 2014년 6월, 점프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후 좀처럼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루키로서 정규 투어에서 활동했지만, 시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올 시즌 다시 드림 투어에서 뛰고 있는 손주희는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손주희는 “이전에는 기술적인 부분을 많이 채우려고 하다 보니 과부하가 왔었던 것 같다”며 “지난 겨울에 좋은 곳에 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길게 가졌던 것이 이번 시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차전 우승 비결이었던 퍼트가 이번 대회에도 통했다. 손주희는 “2차전 최종라운드부터 좋은 퍼트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퍼트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면서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손주희는 이번 우승을 통해 드림 투어 상금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3위를 기록하던 손주희는 2위로 올라서며 1위 김서윤2(20)를 바짝 추격했다. 

 

손주희는 “다승왕 달성에 욕심이 나긴 하지만 목표 승수를 정해놓고 싶진 않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하면서 많은 우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한 박서현(21)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을 노리던 윤혜림(25)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6-69), 단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송채민(24)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 단독 4위로 경기를 마쳤고, 이주현(19)은 정지유(26), 이슬기2(21), 김나영(19)과 함께 7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4차전 우승자인 이세희(25)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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