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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시즌 두 번째 출전한 PGA 챔피언십 첫날 4오버파 부진
  • 월간골프
  • 등록 2022-05-20 1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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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수술한 다리 부위 통증과 아이언샷 난조 속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7개로 4오버파 74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우즈가 지난해 2월 교통사고 이후 두 번째로 출전하는 대회로 첫 공식 대회였던 지난달 마스터스에서는 47위를 기록했다. PGA 챔피언십은 그가 1999년, 2000년, 2006년, 2007년 등 네 차례 우승한 대회다.

 

우즈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에 비해 더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던힐스가 비교적 평탄한 코스여서 기대감을 더욱 높였던 것.

 

하지만 우즈는 이날 초반 버디 2개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중후반부로 가면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리에 힘을 실을 수 없다. 그럴 경우 통증이 생긴다. 걸어도 아프고 비틀어도 아프다”고 부상 후유증을 언급했다. 이날 후반부로 가면서 눈에 띄게 우즈의 걸음걸이가 느려졌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우즈는 아이언샷이 날카롭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는 “드라이버샷은 좋았는데 아이언샷을 잘 못쳤다. 핀 가까이 붙이지 못해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출발은 좋았지만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하루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우즈와 한 조에서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 선수 중엔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을 제패한 이경훈(31)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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