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US여자 오픈’ 출전 고진영, “우승하면 상금 일부 기부 하고 싶다”
  • 월간골프
  • 등록 2022-06-02 17:56:19

기사수정

고진영. 사진/USGA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여자 오픈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US여자 오픈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개막 전 기자회견에서 “올해 좀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며 “우승을 한다면 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 3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에 그쳤다. 바로 전까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JTBC 클래식 4위에 오르며 기세를 끌어올렸던 터라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고진영은 지난달 16일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3주 만의 출전이다. 고진영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코치와 함께 대회장에서 연습에 매진했다. 개막 전까지 총 네 차례 연습라운드로 철저한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고진영은 “진짜 이 파인니들스 골프코스에서 쳐보고 싶었다”면서 “이 코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굉장히 어렵지만 재미있는 곳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오게 됐다.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곳에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코스의) 생김새가 마음에 든다”는 고진영은 “그린은 큰 편인데 떨어뜨려야 하는 지점은 좁다. 그래서 그린이 실제로는 작게 느껴진다. 코스는 어렵지만 플레이하기에는 재미있는 것 같다”며 “아이언 샷이 중요하다. 그린이 커 보이지만 공략 지점이 작다. 그래서 다트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아이언이 필요하다”고 승부처를 꼽았다.

 

이어 “스윙이나 경기는 전체적으로 좋은 편이기 때문에 올해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내 스윙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서 백스윙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지만 경기에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진영은 2일 밤 9시 39분 렉시 톰프슨,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