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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시동 건 박민지, 시즌 2승 선착
  • 월간골프
  • 등록 2022-06-13 1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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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박민지(24)가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를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박민지는 12일 강원도 양양군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김민주(20)의 추격을 3타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 다승은 박민지가 최초다. 박민지는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박민지는 이 대회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을 더해 시즌 상금 1위(4억1903만 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는 242점으로 유해란(258점)에 이어 2위다.

 

KLPGA 투어 사상 한 시즌에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구옥희(1982년), 강수연(2001년), 김해림(2017년)에 이어 박민지가 네 번째다. 

 

박민지는 이날 1번 홀(파5)부터 17번 홀(파4)까지 17개 홀 연속 버디 없이 파 행진을 펼쳤다. 다행인 것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김민주, 송가은(22) 등 경쟁자들이 초반에 타수를 잃으면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박민지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5m 지점에 떨군 후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김민주는 한때 박민지를 1타차로 추격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15번 홀(파4)에서 샷 실수로 보기를 범하며 추격 동력을 상실했다. 

 

이날 1타를 줄인 김민주는 자신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인 2위(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현세린(21)이 데일리 베스트인 3타를 줄여 3위(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에 올랐고, 유해란(21)은 1타를 잃었지만 공동 9위(5언더파 211타)에 올라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켰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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