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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통차이 짜이디, 아시아 선수 4번째로 PGA 챔피언스 투어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06-16 16: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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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차이 짜이디. 사진/연합뉴스

태국의 통차이 짜이디(53)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짜이디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리지 유니버시티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2위 톰 퍼니스 주니어(미국)를 1타 차로 제친 짜이디는 우승 상금 36만 달러(약 4억6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태국 선수가 1980년 창설된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짜이디가 최초다.

 

아시아 국적 선수 중에서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9승을 거둔 아오키 이사오(80, 일본)와 2013년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도키 고키(61, 일본), 지난해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최경주(52)에 이어 네 번째다.

 

짜이디는 유러피언 투어에서 8승을 차지했고, 아시안 투어에서는 13승을 기록했다. 그는 2000년 한국 오픈과 2009년 역시 국내에서 열렸던 유러피언 투어 겸 아시안 투어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국내 팬들과도 친숙한 선수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인 그는 16번 홀(파5)에서 티 샷이 페널티 구역에 있는 나무에 맞으면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바로 버디를 잡고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짜이디는 “오늘 단단하고 견고한 경기를 했다. 17번 홀에서 좋은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경기가 바뀌었다”며 “퍼팅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 이번 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양용은(50)은 공동 35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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