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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마이어 클래식] 컵초, 연장 승부 끝에 시즌 2승 성공
  • 월간골프
  • 등록 2022-06-21 11: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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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컵초. 사진/AP 연합뉴스

제니퍼 컵초(미국)가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두 차례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컵초는 지난 4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이후 두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블라이더필드CC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컵초는 1타를 줄여 넬리 코다(미국),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함께 공동선두(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코다가 파에 그쳐 탈락한 가운데 컵초는 매과이어와 함께 버디를 잡아 연장 2차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컵초는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매과이어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컵초는 아마추어 시절 세계무대를 휩쓸었던 기대주였다. 34주간 이어오던 여자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와 2019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뒤로 하고 그해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기대와 달리 지난 시즌까지 3년간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3월 혈전증으로 수술을 받은 뒤 US여자 오픈에 출전하며 LPGA 투어로 복귀한 코다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대회 2연패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위를 차지해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렉시 톰슨과 제시카 코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선 최나연(35)과 최운정(32)이 11언더파 277타로 나란히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어 신인 안나린(26)과 최혜진(23)은 공동 24위와 공동 40위를 차지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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