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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황재민, 한국 오픈 첫날 1타 차 공동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2-06-24 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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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사진/한국오픈조직위

이정환(31), 황재민(3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내셔널타이틀인 ‘제64회 한국 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 5000만 원)’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4년 만에 한국 선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환과 황재민은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들은 재미동포 한승수(36)와 함께 공동 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코리안 투어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입대를 앞두고 출전한 마지막 공식 대회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2시즌 동안 맹활약을 펼쳤다.

 

2021시즌 복귀한 그는 그해 17개 대회에서 9번 컷 통과했고, ‘톱10’에는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상금 순위 49위로 시드를 유지한 그는 올 시즌 초반 분위기가 다소 좋지 않았다.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20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상금 순위가 74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후 이정환은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쳐서 기분 좋다. 날씨가 안 좋았는데 스코어가 다행히 좋았다”면서 “러프가 길지 않다고 느꼈으나 플라이어 때문에 짧다고 해도 거리 컨트롤이 어려웠다. 정확하게 치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결혼한 이정환은 “결혼하고 나서 안정적이다 보니까 심적으로 편안하다. 6~7년 정도 연애하다 결혼했는데 아내를 만나서 잘 됐다”면서 “우승했을 때도 아내를 만난 후였다. 아내가 잘 도와줘서 많은 힘이 된다. 그래서 최대한 잘하고 싶고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미남 골퍼’ 홍순상(41)은 최종 예선전을 거쳐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본선에서 선두권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홍순상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치고 문경준(40), 이상희(30) 등 6명과 함께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지난해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이상희도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 ‘홈 코스’나 다름없는 함정우(28)는 1언더파 70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아시안 투어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해외 선수들도 첫날부터 활약했다. 저린 토드(미국)와 니띠톤 티뽕(태국), 장웨이룬(대만) 등이 공동 4위에 포진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이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준석(34, 호주)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상금, 대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김비오(32)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29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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