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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캐머런 스미스, 대역전극 펼치며 ‘클라제저그’ 주인공 되다
  • 월간골프
  • 등록 2022-07-18 16: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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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스미스. 사진/EPA 연합뉴스

세계랭킹 6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4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 73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스미스는 2위 캐머런 영(미국, 19언더파 269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클라레저그’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디 오픈은 올해 15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총상금은 지난해 1150만 달러에서 1400만 달러로 22%를 높였고, 우승 상금 또한 250만 달러(약 33억 1500만 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2위 상금도 145만 5000달러(약 19억 2700만 원)에 달하고, 3위 상금은 93만 3000달러(약 12억 3600만 원)다.

 

우승상금 250만 달러를 추가한 스미스는 시즌 총상금은 984만 7004달러로 늘려 남은 3개 대회에서 15만2996달러를 더 벌면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를 돌파한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스미스는 2번과 5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권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들어 10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한 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되던 17번 홀에서 위기에 빠졌으나 파를 지켰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둘째 날에 이어 마지막 날도 8타를 줄여 극적인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카메론 영(미국)이 마지막 홀 이글을 잡으면서 7언더파 65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고, 4타차 공동 선두로 출발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2개에 그쳐 3위(1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2타를 잃고 이날 5타를 줄인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공동 4위(14언더파),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6언더파를 쳐서 3언더파를 친 리브 골프의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최종 라운드 5위로 출발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24)는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5위에 그쳤고, 김주형(20)은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47위, 임성재(24)는 2오버파를 쳐서 공동 81위(4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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