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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관전 포인트
  • 월간골프
  • 등록 2022-08-18 10: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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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KLPGA 투어의 열아홉 번째 대회이자 하반기 세 번째 대회로 펼쳐지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가 오늘(18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 1,136M 고지에 위치하며 백두대간의 시원한 바람을 만날 수 있는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에서는 강원도 고유의 특색을 느껴볼 수 있다.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은 하이원리조트가 개최하는 본 대회는 2008년 신설된 이후 대회 장소와 개최 일정을 변경하지 않아 강원도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초대 챔피언 서희경(37)을 시작으로 유소연(32), 안신애(32), 장하나(30), 이정은6(26), 배선우(28) 등 한국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쟁쟁한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특히, 2019시즌 루키 신분으로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021시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임희정(22)은 단일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임희정이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할 경우 故 구옥희, 박세리(45), 강수연(46), 김해림(33)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임희정은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에 대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욕심도 생겨 최선을 다해 기록에 도전해보겠지만,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는 최대한 즐기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에 오면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샷감이 최상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때 비 예보가 있어 안전하게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각종 타이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본 대회가 대상포인트 및 상금 순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부문은 박민지(24)의 독주 체제로 가는 듯 했지만, 상반기 막바지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로 바뀌면서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선 유해란(21)이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대회 이후 박민지를 제친 뒤 현재까지 457포인트를 쌓으며 1위에 올라서 있다. 특히, 유해란은 2022시즌 참가한 열여섯개 대회 가운데 우승 한번을 포함해 톱텐에 11차례나 들면서 절정의 샷감을 뽐내고 있다.

 

유해란은 “최근 샷감이 정말 좋은 상태다. 조금 운이 없어서 우승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금처럼만 플레이하면 다시 우승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상포인트는 욕심 나는 타이틀지만, 아직까지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하이원 컨트리클럽이 고지대라 샷 거리를 계산하는 데 헷갈릴 수 있다. 아이언 선택을 신중하게 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지영(26)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매 대회 상위권에 들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종료 기준 394포인트로 대상포인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상금 순위 부문에도 박지영이 박민지와의 상금 격차를 1억 원 이내로 좁히면서 언제든지 상금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타이틀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이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박민지와 함께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아연(22)도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승에 도전하고, 장수연(28), 정윤지(22), 임진희(24), 송가은(22), 지한솔(26) 등 시즌 우승자들도 출전해 다승을 노린다.

 

이외에도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매 대회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을 노리는 이소미(23), 김수지(26), 이가영(23), 최예림(23)도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힌다. 또한 김지수(28), 나희원(28), 류은수(22) 등 하이원리조트 소속 선수들도 출전해 스폰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 이예원(19)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서 1,689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1,412포인트로 추격하고 있는 마다솜(23)과 1,237포인트를 쌓은 고지우(20) 등 루키 선수들의 활약도 눈여겨볼만하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선수들을 위해 푸짐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먼저, 6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프레드릭 콘스탄트 매뉴팩처 투르비용 시계’가 주어지며 8번 홀에는 ‘리쥬란 피부케어 상품권’이 걸렸다. 14번 홀에는 ‘세라젬 의료기기 세트’가 내걸렸고, 16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벤츠 E350 4MATIC AVANTGARDE’ 차량이 제공된다. 또 우승자에게는 ‘프레드릭 콘스탄스 레이디 오토매틱 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갤러리를 위해 준비한 이벤트와 경품도 다양하다. 가족 단위 갤러리를 위한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며, 어프로치와 퍼트 체험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최종라운드에는 ‘르노 삼성 XM3’ 차량, ‘세라잼 의료기기 세트’,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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