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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군산CC 오픈 3차 연장 접전끝에 ‘투어 통산 4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2-08-29 12: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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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사진/KPGA

서요섭(26)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신고했다. 

 

서요섭은 28일 전북 군산의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함정우, ‘노장’ 황인춘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함정우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대회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던 황인춘은 8언더파 64타를 쳐 각각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파 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이들 3명은 1, 2차전 모두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리고 같은 홀에서 이어진 3차 연장전에서 서요섭은 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파로 마무리한 함정우와 황인춘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서요섭은 지난해 8월 KPGA 선수권대회, 9월 신한동해 오픈을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4승째를 올렸다.

 

경기 후 서요섭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연장 우승은 처음이라 더 기분 좋다. 모든 것을 다 쏟아냈는데도 연장에 가야 해서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내 받아들이고 열심히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감은 올라왔는데 늘 마무리가 아쉬워서 상위권에서 밀리곤 했다. 이번을 계기로 이겨낸 것 같아서 남은 대회가 스스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침 9월 1~4일 LX 챔피언십을 마치고 나면 9월 8일부터는 서요섭이 ‘디펜딩 챔피언’인 ‘제38회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4억 원)’이 열린다.

 

선두에 5타나 뒤진 공동 11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함정우는 9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연장까지 갔지만 티샷이 세 번 다 왼쪽으로 간 탓에 공동 2위에 만족했다. 

 

통산 5승의 베테랑 황인춘은 이날 본 경기 18번 홀에서 홀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연장에 합류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하지만 연장전에서 서요섭을 넘지 못해 2017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만에 투어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1위로 출발한 강경남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3위로 밀리며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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