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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KPGA 코리안 투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라
  • 월간골프
  • 등록 2022-09-05 11: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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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요섭. 사진/KPGA

서요섭(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을 신고했다.

 

서요섭은 4일 경기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2위 김태호(17언더파 271타)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 전 주에 끝난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요섭은 이날 8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하며 초대 챔피언을 예약한 분위기였다. 이날 경기 시작 홀인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여유를 가졌다. 

 

이어 3번 홀(파4) 역시 1.1m 거리에서 버디를 퍼트를 성공시켜 초대 챔피언 자리를 향해 질주했다. 하지만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서요섭은 6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앞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리고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잡아 기분 좋게 전반을 끝냈다. 이때까지 서요섭을 추격한 선수는 김태호로 전반에서 5타를 줄였지만 7타 차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불안했지만 모두 파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특히 10번 홀에서는 페어웨이 오른쪽 경사지 깊은 러프에 공이 빠졌고, 두 번째 샷으로 꺼낸 후 세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여 파 퍼트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1번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페널티 구역에 공이 떨어졌다가 튕겨 나오는 운도 따랐다.

 

16번 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후반 첫 버디를 잡은 서요섭은 이후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서요섭은 “말로 설명이 안 될 정도로 기쁘다”며 “지난주와 이번 주 매우 만족하고,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나 스스로와 싸워 이긴 것이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은 8일부터 일본 나라현 코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서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서요섭은 “2개 대회 연속 우승도 선수로서 쉽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대회가 디펜딩 챔피언스로 참가하는 대회여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승한다면 자부심을 가질만 한 커리어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상금 6위로 올라선 서요섭은 “한국에서 많은 우승을 한 뒤 해외투어에서도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종 목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우승하는 것이다. 올해 시기를 놓쳐 콘페리 투어는 도전하지 않지만,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로 더CJ컵에 출전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변진재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3위, 이태희와 방두환, 신상훈, 정한밀은 공동 4위(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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