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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위상 김주형, 우즈 주최 대회 초청 받아... 월드 챌린지 출전
  • 월간골프
  • 등록 2022-10-05 0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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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연합뉴스

‘신예’ 김주형(20)이 우상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초청장을 받았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재단이 12월 주최하는 특별 이벤트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초청하는 3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윌 잘라토리스(미국), 그리고 김주형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김주형은 지난달 일찌감치 초청장을 받은 임성재(24)와 함께 오는 12월 1일부터 나흘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출전하게 됐다.

 

총 참가선수는 20명으로 3명은 추후 발표한다. 존 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샘 번스, 잰더 쇼플리, 토니 피나우, 빌리 호셸, 콜린 모리카와, 캐머런 영, 맥스 호마(이상 미국), 빅토로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출전한다. 이 중 영과 호마, 임성재, 김주형은 첫 출전이다.

 

이날 발표로 김주형은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됐다. 김주형은 지난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2주 전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플레이로 스타덤에 올랐다. 

 

김주형은 특히 김시우(27)와 짝을 이룬 대회 사흘째 오후 포볼 매치에서 마지막 홀의 극적인 버디로 패트릭 켄틀레이-잰더 셔플리 조를 물리친 뒤 그린에 모자를 집어던지며 포효하는 세리머니로 우상인 우즈를 연상케 했다.

 

한국 선수 두 명이 이 대회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최경주(2003년·2008년·2011년)와 양용은(2009년)이 출전한 바 있다. 임성재는 2년 전에도 초청받았으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나갈 수 없었다.

 

한편, 프레지던츠컵 이후 미국에 머물며 휴식을 취해온 김주형은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출전해 데뷔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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