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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안방무대 찾은 박성현, 샷 감각 좋고... 구름 갤러리는 덤
  • 월간골프
  • 등록 2022-10-07 10: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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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KLPGA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29)이 첫날 이븐파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성현은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특히 대회 첫날 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공동 선두인 송가은(22)과 정슬기(27), 정윤지(22, 이상 3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13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2016년 KLPGA 투어 상금왕에 이어 201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를 동시에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은 2020년을 기점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올해 나선 17번 대회에서도 8번이나 컷 통과에 실패했다. 1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찾으려는 박성현은 “올해 치른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첫날 경기”라며 “오늘보다 스코어가 더 나은 1라운드도 있었지만 컨디션과 샷 감각은 오늘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퍼팅이 조금 아쉬웠지만 어려운 코스치고는 괜찮은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성현은 “미국에서 경기할 때는 가끔 쓸쓸할 때도 있는데, 모처럼 국내 대회에 와서 힘찬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만족해했다.

 

최근 LPGA 투어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희망을 이야기했다. 박성현은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 “절대 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최종라운드로 갈수록 핀 위치도 어려워질 것이다. 욕심을 내기 보다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균타수 1위인 박지영(26)이 2언더파 70타로 김새로미(24)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고, 지난 주 하나금융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6)는 버디와 보기 3개 씩을 주고받아 박성현과 함께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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