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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 차’ 유효주, KLPGA 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2-10-24 0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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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주. 사진/KLPGA

유효주(25)가 104번째 출전 대회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유효주는 23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 골프(총상금 10억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효주는 홍정민(20)과 박도영(26, 이상 9언더파 207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 원.

 

2015년 입회한 뒤 2017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유효주는 2019~2020년엔 다시 하부 투어로 내려갔다가 2021년 정규 투어에 복귀했지만, 이 대회 전까지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었다.

 

2라운드까지 선두 한진선(25)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유효주는 이날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이후 8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면서 전반에 2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유효주는 11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파5) 버디를 낚으며 공동선두 그룹에 올랐다. 연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18번 홀(파5)에서 유효주는 티샷이 살짝 빗나가며 러프로 향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3번째 샷을 홀컵 30㎝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고 남은 선수들의 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유효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홍정민은 이날 6타를 줄이며 맹활약했지만 한 타 차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예원(19)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대상포인트 1위인 김수지(26)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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