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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드림투어 왕중왕전 우승으로 다승·상금 2관왕 올라
  • 월간골프
  • 등록 2022-10-27 1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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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사진/KLPGA

김서윤(20)이 드림투어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김서윤은 26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큐로 컨트리클럽(파72/6452야드)의 오크힐(OUT), 파인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2(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6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서윤은 1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범했지만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오른 채 2라운드로 넘어갔다. 2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인 김서윤2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갔다.

 

김서윤은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지만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에 성공했고,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아채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67-69-70)로 드림투어 왕중왕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서윤은 올해 4월 드림투어 개막전인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차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3번째 대회인 톨비스트·휘닉스CC 드림투어 3차전에서 22일 만에 시즌 2승을 거뒀다. 이는 2005년 안선주(35·16일)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시즌 다승을 따낸 기록이었다.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서윤은 “목에 담 증상이 있어서 스윙에 어려움이 있었다.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전략이 잘 통했다”고 돌아보면서 “정말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2022시즌 최종전에 우승하게 돼서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시즌 정규투어 진출을 앞둔 김서윤은 “꿈에 그리던 정규투어에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 정규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체력과 쇼트게임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지훈련 때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김서윤은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3승 대열에 합류했을 뿐만 아니라 영광의 상금왕 자리에도 올랐다. 김서윤2는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순위 1위인 최가빈(19)과 약 1300만 원 차이로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우승 상금 3600만 원을 획득하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 김서윤은 “시즌 초반 2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욕심을 내다보니 오히려 플레이가 잘 안됐다. 이번 대회는 욕심을 내려놓고 출전했는데, 시즌 3승에 상금왕까지 거두게 돼 더욱 기쁘다”며 “샷감이 떨어졌을 때도 꾸준히 연습했던 노력들이 상금왕으로 이어졌다”는 원동력을 밝혔다.

 

이밖에 2라운드부터 끈질기게 선두 자리를 추격하던 김민선7(19)이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69-70-69)의 성적으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김가영(20)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72-71-67)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드림투어 3승을 수확한 정시우(21)는 1승을 거둔 이세희(25), 마서영(19)과 함께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상금순위 1위를 달리던 최가빈은 최종합계 3오버파 219타(74-72-73)의 성적으로 공동 15위에 머물러 상금순위가 3위로 밀려났다.

 

한편, 총 19개 대회가 열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10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왕중왕전 우승자 김서윤을 포함해 손주희(26), 최가빈, 정시우 등 4명의 선수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22시즌 우승자 중 9명이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우승은 없었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선보인 총 11명(이슬기2, 김가영, 김연희, 김민선7, 한지원, 백수빈, 정소이, 김나현2, 정주원, 윤선정, 마서영)의 선수가 정규투어에 직행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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