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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대회에 강한 이소미, 제주도에서 열린 KLPGA 대회서 통산 4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2-10-31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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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 사진/KLPGA

이소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8억 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3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위기를 딛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박현경(22, 13언더파 275타)의 추격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대회 첫날 이소미는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로 출발했다. 둘째 날엔 5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오른 뒤 3라운드에서도 5타를 줄여 선두를 유지한 뒤 마지막 날까지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이소미는 첫 홀인 1번 홀(파4)을 버디로 시작했지만 연이어 보기 3개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7번과 8번(이상 파4), 9번 홀(파5)에서의 3연속 버디로 단숨에 만회했다. 이후 후반 들어 파4 11번과 12번 홀에서 1타씩을 줄인 뒤 마지막 18번 홀에서 1타를 줄였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미는 시즌 첫 승이면서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14개월 만에 우승이다.

 

이소미는 첫 우승을 자신의 고향인 완도 근처인 전남 영암에서, 2번째 우승을 2021년 제주도에서 진행된 개막전에서 차지한데 이어 4번째 우승을 다시 제주에서 따냈다.

 

섬에서 강한 이유에 대해 이소미는 “섬사람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사실 동계훈련을 제주에서 많이 해서 그런지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을 수도 있다. 제주도는 내가 좋아하는 섬이다”라고 설명했다.

 

1년 2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상금랭킹 11위(5억8450만2500원)로 올라섰다.

 

박현경(22)은 이날 1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준우승했고, 시즌 3승에 도전한 김수지(26)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윤지(22), 이가영(23)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대상 1위를 더욱 굳게 지켰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며 3년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이정은6(26)은 17번 홀 보기에 이어 18번 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 유해란과 함께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에 만족해야했다. 시즌 6승에 도전했던 상금 1위 박민지(24)는 공동 25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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