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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9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와... ‘신예’ 티띠꾼 1위 등극
  • 월간골프
  • 등록 2022-11-01 1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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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고진영(27)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고진영이 내려온 1위 자리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새로운 1인자로 등극했다.

 

10월 31일자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평균 포인트 7.09점을 기록했다. 7.13점을 기록한 티띠꾼에게 0.04점 차로 밀린 고진영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월 31일자 랭킹부터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고진영은 9개월여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LPGA투어는 이번 주 대회가 없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56주 차 세계랭킹 포인트가 빠지기 때문에 고진영의 평점이 내려간 것. 

 

지난주까지 총점은 319.18, 평점은 7.25였으나 이번 주 312.08로 떨어졌고, 평점도 7.05로 낮아졌다. 출전 대회 수는 44개였다.

 

티띠꾼은 43개 대회에 출전해 총점 306.39를 쌓아 평점 7.13으로 고진영을 제치고 새로운 여왕이 됐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2년 동안 획득한 포인트를 출전한 대회로 나눈 평점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근 2주 대회 포인트가 가장 높고 기간이 오래될수록 가감하는 방식으로 56차에서 소멸한다.

 

지난 8월 CP위민스 오픈을 끝낸 뒤 손목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한 고진영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1, 2라운드에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한 뒤 기권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고진영은 이틀 동안 15오버파를 적어냈다. 고진영은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과 재활을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아타야 티띠꾼. 사진/BMW 코리아

 

한편, 새롭게 정상에 오른 티띠꾼은 유럽투어에서 활동하다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예로 올해만 2승을 거두면서 신인왕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선 우승 한 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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