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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올해 74억 원 벌어 여자 선수 전체 18위에 올라... 1위는 테니스 오사카
  • 월간골프
  • 등록 2022-12-23 11: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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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7)이 올해 여자 스포츠 선수 전체 수입 측면에서 18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2022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 따르면 고진영은 올 한해 580만 달러(약 74억 4천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금액은 전 종목 통틀어서 18위에 해당하고, 골프에서는 3위, 한국 여자 스포츠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올 시즌 고진영은 부상으로 재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고진영은 시즌 첫 출전이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시즌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고질적인 손목 부상으로 더욱 고전했다.

 

수입 면에서도 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상금왕,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그 해 벌어들인 수입은 750만 달러로 여자 스포츠 선수들 수입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올해도 테니스 선수들이 어김없이 강세를 보였다.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5천110만 달러, 한국 돈으로 655억 6천만 원을 벌어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오사카는 지난해 순위에서도 5천730만 달러로 1위였다.

 

상위 10위 안에 7명이 테니스 선수로 채워졌다. 올해 9월 은퇴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천13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한 스키 선수 구아이링(중국)이 2천10만 달러로 테니스 이외 종목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4위는 9월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 출전했던 에마 라두카누(영국)로 1천870만 달러를 번 것으로 집계됐다. 5위는 여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의 1천490만 달러다.

 

6∼10위는 비너스 윌리엄스(1천210만 달러), 코코 고프(1천110만 달러), 시몬 바일스(1천만 달러), 제시카 페굴라(760만 달러·이상 미국), 이민지(호주·730만 달러) 순이다.

 

바일스가 체조, 이민지는 골프 선수고 윌리엄스와 고프, 페굴라는 테니스 선수다.

 

이외에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 외에 전인지(28)가 570만 달러를 벌어 공동 19위에 올랐다. 3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하는 골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90만 달러의 수입으로 14위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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