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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핫이슈’ 김주형, 타이거 우즈·로리 매킬로이와 한솥밥?
  • 월간골프
  • 등록 2023-01-04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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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형 SNS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와 함께 큰 화제를 모은 김주형(21)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이키 모자와 의류, 신발을 착용한 채 스윙하는 영상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게 기대된다(Excited to start this new journey)”는 글을 적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나이키를 태그했다. 스폰서 계약을 암시했다.

 

영상을 찍은 곳은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다. 

 

보통 선수들은 연습 라운드에서도 본인의 메인스폰서 모자와 계약한 의류를 착용하고 연습하기 때문에, 나이키 모자를 쓰고 의류를 입은 김주형이 올해부터 나이키의 후원을 받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3년 동안 후원을 받던 CJ와는 지난해 계약이 종료됐다.

 

나이키와 계약한 선수는 모자부터 의류, 신발까지 모두 나이키 제품을 입어야 한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이키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PGA 투어에서 가장 기대받는 신예 중 한 명으로 떠오른 김주형 역시 미국 무대에서 상품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형은 PGA 투어가 꼽은 가장 기대되는 영건 중 한 명이다. 투어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에 눈여겨봐야 할 23세 이하 선수 10명’을 발표하며 1위로 김주형을 소개했다. 

 

“만 21세가 되려면 아직도 6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어 “김주형의 장점은 승부처에서도 태연한 마음가짐”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20세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승 기록(20세 9개월)보다 6개월 빨랐다. 세계 랭킹도 뛰어올라 올해 초 131위로 시작해 15위로 한 해를 마감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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