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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국내 골프비용, 골퍼들은 결국 저렴한 해외로 간다
  • 월간골프
  • 등록 2023-01-12 1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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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의 그린피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런 고물가를 피해 저렴한 해외를 찾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대표 조성준)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해외 골프여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밝혔다.

 

XGOLF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국내 골퍼들의 해외 골프장 예약 문의가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월 100건 이상 해외 골프장 예약 문의가 접수됐다.

 

XGOLF는 해외 골프에 대한 요구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해외 골프 관련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724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해외 골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물었다. 

 

해외 골프장 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는 ‘있다’가 80.7%, ‘없다’가 19.3%를 기록했으며, 그중 라운드 진행 횟수는 ‘1회 이하’가 44.2%로 가장 많았고 ‘6회 이상’ 또한 21.7%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해외 골프여행 시, 주로 가는 나라는 태국(37.8%), 일본(34.2%), 베트남(17.7%)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가 아닌 해외 골프장을 방문하는 이유에는 ‘저렴한 골프장 비용’이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으며, 그 외 ‘여유로운 경기 진행’, ‘따뜻한 날씨’ 등 여러 가지 고려 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GOLF 관계자는 “국내 골프장 그린피에 대한 부담과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며 국내 골퍼의 수요가 해외로 몰리고 있다”며, “XGOLF는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의 주중 이용요금은 일본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XGOLF는 지난해 12월 라쿠텐과 협력한 일본 골프 부킹 서비스와 해외골프장 회원권 정보를 등록,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XGOLF 애플리케이션에서 예약할 수 있는 일본 골프장의 최저 가격은 6080엔(약 5만7000원) 수준이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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