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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최경주, PGA 소니 오픈 첫날 4언더파 선두권
  • 월간골프
  • 등록 2023-01-13 1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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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AP 연합뉴스

‘맏형’ 최경주(5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최경주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오전 조 선두인 조던 스피스,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 6언더파 64타)를 2타 차 3위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최경주는 개막에 앞서 “소니오픈으로 2023년을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하와이에서 아름다운 경기 보여 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라고 기대했다.

 

만 50세가 넘어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약 중인 최경주는 후배들과 경쟁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287.7야드로 올 시즌 PGA 투어 평균인 296.3야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드라이버 정확도 역시 78.57%로 준수했다. 그린 적중률도 77.78%로 높았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4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5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았다. 약 9m 거리에서 굴린 버디 퍼트가 홀안으로 떨어졌다.

 

이후 9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이고 전반 경기를 마친 최경주는 10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약 1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6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뒤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결혼 후 2023년 첫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도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출발했다. 이번 주 출전한 7명의 한국 선수 중 김주형과 임성재,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은 오후 조로 경기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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