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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호주 투어 ‘빅 오픈’서 역전 우승... 통산 62승 달성
  • 월간골프
  • 등록 2023-02-13 1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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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사진/빅 오픈 대회 홈페이지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간판이자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신지애(35)가 프로 통산 62승을 신고했다.

 

신지애는 지난 12일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 오픈(총상금 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그레이스 킴(호주), 파바리사 요크투안(태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년 7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다이토겐타구 이헤야넷 레이디스 대회 우승 이후 지난해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신지애는 1년 7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7만 5600호주달러(약 6600만 원).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에서 2승, JLPGA 투어에서 2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을 기록했다.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와 대만에서도 1승씩을 추가했다.

 

신지애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만 두 번 우승하는 등 미국에서도 활약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12월 호주여자골프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 오픈에서 통산 62승 사냥에 나섰다가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한 아쉬운 기억을 이번 우승으로 되갚았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4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5번 홀(파5)과 7번 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더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단독선두였던 포터가 전반 9번 홀까지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무너진 가운데 신지애는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고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13번 홀(파4), 15번 홀(파4) 버디로 흐름을 되찾은 신지애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미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린 뒤였다. 신지애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전 세계랭킹 1위 카리 웹(호주)은 2오버파 291타를 기록하며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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