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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자본으로 총상금 5배 오른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 한국 선수에 ‘적극 구애’
  • 월간골프
  • 등록 2023-02-14 0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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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사진/골프 사우디 홈페이지 캡처

올해 사우디 후원으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상위 랭커들과 한국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LET는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의 총상금을 작년(100만 달러)보다 무려 5배 늘어난 500만 달러(약 64억 원)로 책정했다. 우승자는 75만 달러를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메이저대회를 제외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일반 대회 총상금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일반 대회 총상금은 대개 150만∼200만 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 포함됐다. 애초 엔트리 120명 중 50명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 300위 이내 선수들로 구성됐다. 나머지 60명은 LET 소속이며, 나머지 10명은 초청 선수다.

 

이중 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세계 8위), 김효주(9위), 김아림(48위), 유해란(52위), 지은희(54위), 신지은(98위)이 출격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으로는 이정은(38위), 이소미(43위), 임희정(57위), 홍정민(76위), 정윤지(77위), 임진희(93위), 송가은(107위), 조아연(111위), 성유진(119위), 하민송(134위), 황정미(138위)가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상위 랭커로는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첫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리디아 고는 그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 등으로 한 달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세계 7위 렉시 톰프슨(미국),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4위 린시위(중국), 17위 다니엘 강(미국), 19위 해나 그린(호주) 등도 나온다.

 

한편, LPGA 투어는 오는 23일까지 한 달간의 휴식기에 있고 KLPGA 투어는 4월 개막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은 실력을 가늠하고 점검할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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