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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김주형에 “성격 좋고, 실력은 더 뛰어나” 극찬
  • 월간골프
  • 등록 2023-02-17 1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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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주형 SNS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특별한 선수가 김주형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주형(21)을 극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로 7개월 만의 복귀전을 갖는 우즈가 16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우리 모두가 그를 지켜봤고 성격이 정말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김주형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실력적인 부분은 더 뛰어나며 더 높게 평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주형은 지난해 PGA 투어에 혜성처럼 등장해 8월 윈덤 챔피언십과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만 20세 3개월에 PGA 투어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우즈의 20세 9개월 기록도 넘어섰다. 아울러 김주형은 PGA 투어 사상 첫 2000년대생 우승자이기도 하다.

 

김주형은 우즈의 광팬이다. 앞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내가 투어에 합류한 이후 우즈와 경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같이 출전한다는 자체로도 특별하고 좋다”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회에 앞서 김주형은 “타이거가 출전하면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는 것 같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나도 선수지만 타이거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타이거가 돌아온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은 “2020년 이 대회에 팬으로 왔는데 플레이를 하게 돼 신기하고 기쁘다”며 “2020년에 퍼팅 그린 근처에 있었는데 타이거가 바쁘게 그 옆을 지나갔다. 타이거를 봤을 때 가장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김주형은 한국시간으로 17일 0시 46분에 맥스 호마(미국), 잰더 쇼플리(미국)와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우즈는 오전 5시 4분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티오프한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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