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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첫 출격하는 고진영, “우승보다 경기력 회복에 초점 맞춰”
  • 월간골프
  • 등록 2023-02-22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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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BMW코리아

2023년 첫 대회 출격을 앞둔 고진영(28)이 출격에 앞서 자신의 경기력을 회복에 초첨을 맞췄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13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하반기 들어 손목 부상의 여파로 8월 AIG 여자 오픈과 CP 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하면서 L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기록했다. 

 

이후 약 2개월간 투어에서 이탈했다가 투어에 복귀한 고진영은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부상 여파에도 출전을 강행해 타이틀 방어의 의지를 보였으나 대회 1라운드에서 ‘퀸튜플보기’를 범하는 등 하루에만 8타를 잃어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인 8오버파 80타를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고, 다음날 열린 2라운드에서도 7타를 잃으며 78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로 경기를 마친 끝에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그 결과 고진영은 약 9개월간 지켜오던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도 밀려났고,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도 35위로 마치며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2023년 새해 들어서도 고진영은 손목 부상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열린 시즌 개막전에 출전 신청을 했다가 철회하면서 4년 연속 동일 대회 불참 금지 규정 위반으로 벌금 부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고진영이 혼다 타일랜드 개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 11월 말 시즌이 끝나고 쉬지도 않고 바로 연습을 시작했다. 교정할 것들이 많아서 연습을 열심히 했더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지난 달을 돌아봤다.

 

이어 고진영은 “몸이 많이 약해졌고, 힘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스윙이 잘 잡혀있지 않았다”며 “일단 몸을 만들고 스윙에 좀 더 집중을 많이 했다. 아직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고 겨울 훈련의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스윙 감각을 잡는 것이 목표”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우승이 될 수도 있지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생각했던 스윙 패턴이 대회에서도 나오는 것이다. 그게 상반기 목표다. 그러고 나면 결과도 따라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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