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서 우승 노린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
  • 월간골프
  • 등록 2023-03-27 09:52:53

기사수정

유해란.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유해란(22)이 데뷔전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유해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인 셀린 부티에(16언더파)를 1타 차로 추격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투어 등용문인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수석을 차지한 이후 LPGA 무대 데뷔전이다. LPGA 투어에서 회원 자격으로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로는 2018년 2월 호주여자 오픈을 제패한 고진영(28)이 있다. 

 

첫날 공동 48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이틀 동안 13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23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그린을 두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전반과 후반 3개씩의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이 커졌다. 고진영, 양희영,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5명이 나란히 1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HSBC 월드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버디만 4개를 잡아 전날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이틀 연속 5언더파, 양희영은 이날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2타를 때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선두와 3타 차 이내에 18명이 몰리면서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됐다. 교포 선수 앨리슨 리(미국)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유해란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에리야 쭈타누깐이 공동 5위(14언더파)에 올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기사더보기
월간골프
GLAD
제주국제대학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