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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신인왕 출신 장은수, 2023시즌 드림 투어 개막전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3-29 09: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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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투어 개막전 우승자 장은수. 사진/KLPGA

2017 KLPGA 신인왕 출신의 장은수가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 투어(2부 투어) 개막전인 ‘SBS골프·롯데 오픈(총상금 7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수는 충남 부여의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개막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쳐 1위에 오른 장은수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2위를 차지한 아마추어 양효진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수가 드림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21년 7월 호반 드림 투어 2차전 우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장은수는 우승 직후 KLPGA를 통해 “코스가 어려워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도 “1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거둬 조금의 기대감이 생기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 우승할지는 몰랐다. 2023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에 우승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은수는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SBS미디어넷과 롯데, KLPGA에 감사하다. 또 많은 도움을 주시는 링스골프웨어, 타이틀리스트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염동훈 프로님께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항상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에 대해 장은수는 “코스가 어렵고 페어웨이가 좁아서 코스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코스 공략과 샷이 생각한대로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장은수는 지난 시즌 28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톱10’에 한 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면서 상금 순위 93위에 머물러 시드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3시즌 시드 순위전에 나서 36위에 머무르며 올 시즌에는 풀시드가 아닌 부분 시드로 1부 투어인 KLPGA 투어에서 뛰는 한편, 2부 투어인 드림 투어 출전을 병행하며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장은수는 “신인상을 탔던 2017시즌 이후 샷이 많이 흔들리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제는 골프 팬분들이 저를 많이 잊으셨을 텐데, 올해 최대한 정규투어에 많이 참가하면서 다시 한번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향후 목표에 대해 “결과를 생각하다 과정을 놓칠 때가 많았기 때문에, 우승이나 기록에 대한 목표는 세워두지 않는다”며 “샷 부분에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이번 시즌 목표로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장은수는 오는 4월 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최종성적 상위자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에게는 오는 6월 1일부터 나흘간 개최 예정인 ‘2023 롯데 오픈’ 출전권이 주어졌다. 

 

우승자인 장은수와 준우승자인 양효진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가운데 김보배(등록명: 김보배2)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3위, 김나영이 7언더파 137타로 4위에 올라 롯데 오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김새로미, 박보겸, 조은채 등 3명의 프로 선수들과 서교림, 오수민 등 두 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역시 롯데 오픈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프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이혜정, 김보미, 황소영, 이선영, 이수민, 박주은, 신미진, 양희주, 유현주, 김효문이 롯데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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