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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 개막
  • 월간골프
  • 등록 2023-03-31 1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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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이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에서 열린다. 

 

30일 KLPGA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주최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2008년 출범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대회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역사 깊은 대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무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12회 연속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펼쳐진다. 상금은 작년 총상금 7억 원에서 1억 원 늘어난 총상금 8억 원 규모로 치러진다.

 

1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회 다승을 허용하지 않던 대회였으나, 지난해 장수연(동부건설)이 우승을 차지하며 징크스가 깨졌다. 올해는 유일한 대회 다승자 장수연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 제주에서만 2승을 기록한 이소미(대방건설)와 시즌 2승을 거둔 조아연(한국토지신탁), 'K-10 클럽'에 가입한 김지현(대보건설)도 대회 다승자 반열에 도전한다.

 

이 밖에 지난 시즌 2년 연속 상금왕·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NH투자증권)와 대상 수상자 김수지(동부건설), 신인왕 이예원(KB금융그룹) 등 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경쟁을 펼친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롯데 골프단 소속 이소영, 황유민도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국내 정규투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2022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상·신인상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를 정복한 린 그랜트(스웨덴)가 KLPGA 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국내 선수들과 동일하게 점프, 드림투어를 모두 거쳐 정규투어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 리슈잉(중국)도 데뷔전을 가진다.

 

또한 2022년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서윤2(셀트리온)와 국가대표 출신 루키 3인방 김민별(하이트진로), 이지현7(나이키), 황유민 등 쟁쟁한 신인왕 후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펼쳐진 2개 대회에서 정규투어 적응은 마친 가운데, 국내 팬들의 열띤 응원 앞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22년 한국남녀프로골프 정규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며 오랜 시간 국내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본 대회는 4년 만에 유관중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주최 측은 갤러리 입장을 맞아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하며, 롯데스카이힐CC 제주의 시그니처 홀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경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어프로치 이벤트와 골프공 리프트 이벤트를 진행하며, KLPGA 투어 인기 선수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갤러리 팬사인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의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신차장 버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이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20만 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며, 기부금은 대회 종료 이후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또한 출전 선수들을 위한 선수지원 프로그램도 확장한다. 기존에 제공했던 참가선수 대상 렌터카 할인 혜택은 유지하며, 추가로 예선탈락한 선수들을 위해 인당 60만 원의 컷오프 지원금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4월 6일부터 9일까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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