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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활용법] 무조건 ‘많이’ 치기 보단 자신의 ‘스윙’에 집중
  • 월간골프
  • 등록 2020-03-19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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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골프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남녀 골프대회가 취소되는가 하면, 3월을 맞아 성황을 이뤄야하는 골프장도 바이러스의 위험성으로 인해 골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반면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골프연습장의 경우 필드 라운드에 대한 아쉬움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주말이면 실외연습장에 타석을 예약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 기간 동안 골프연습장에서 나름 실력을 갈고닦는 골퍼들이 많은데 무조건 볼을 많이 치기보단 정해진 목표나 평소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등 현명한 시간을 보내야 후회 없다. 

   

   

작은 클럽에서 큰 클럽 순서로 연습하자

골프연습장에서 가장 먼저 드라이버를 잡아드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간혹 새로 구입한 드라이버를 테스트 하고자 밤새 참았던 기분을 폭발하고 싶겠지만 드라이버샷의 특성 상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큰 스윙을 하게 되면 무리가 올 수도 있고, 자칫 갈비뼈 내지 허리에 심각한 부상이 올 수도 일다.

   

그래서 작은 클럽에서 큰 클럽 순서로 클럽을 바꿔가는 것이 좋다. 웨지로 시작해 미들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순으로 작은 클럽에서 시작해 점차 큰 클럽으로 옮겨 간다.

   

   

한 가지 클럽만큼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도록 하자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다양한 클럽을 사용하다보면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뭔가 개운치 않은 뒷맛만을 남기고 연습을 마무리 할 경우가 그렇다. 그래서 ‘연습’이란 생각을 머릿속에 그리고 부족한 클럽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비기너 골퍼의 경우 흔히 말하는 ‘7번 아이언’의 벽을 넘어야 하는데, 짧지도, 길지도 않은 중간의 미들 아이언인 7번 아이언을 집중 공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으면 다른 클럽도 이와 다르지 않기 때문에 쉽게 적응해 나갈 수 있다.

   

   

클럽이 바뀔 뿐... 모든 스윙은 같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흔히 헷갈려 하는 것 중 하나가 클럽의 종류에 따라 스윙도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건 아마도 드라이버샷이 아이언 샷과는 다르다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다.

   

드라이버샷은 스윙 아크가 크고, 아이언샷은 스윙 아크가 작기 때문에 서로 다른 스윙이 아닌가 하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디까지나 클럽의 길이 차이로 인한 현상일 뿐 골퍼 본인의 스윙은 항상 일관적이어야 한다.

   

한 예로 클럽 테스트 장비 중 로봇 스윙 장비를 많이 활용하는데 드라이버 테스트 장비와 아이언 테스트 장비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도 이런 원리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거리를 늘리기 보단 클럽에 따른 정확한 거리를 만들어야

실외골프연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거리 많이 보내기이다. 특히 남성 골퍼들이 장타대회에라도 참가한 듯 드라이버를 힘차게 휘둘러대곤 하는데 이건 자신의 스윙을 망가뜨릴뿐더러 다른 타석의 골퍼에게도 민폐를 끼칠 수 있다.

   

프로골퍼들이 대회 중에 드라이버 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거리보다 먼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힘 빼는데 10년 걸렸다”라는 말이 여기에서 비롯된 것임을 명심하자.

   

   

자신의 스윙을 촬영해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자

골프 연습은 다른 말로 스윙 연습이다. 골프는 스윙에서 시작해 스윙으로 끝나는 스포츠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간혹 인도어 연습장에서 스윙보다는 내 볼의 거리, 탄도, 방향만을 쫓는 골퍼가 있는데 이는 스윙보다 먼저 볼을 쫓다보니 몸이 먼저 타깃 방향으로 돌아서는 스윙이 된다.

   

그래서 자신의 스윙을 직접 동영상으로 촬영해보고, 이를 분석해보면 큰 도움이 된다. 










-월간골프 최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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