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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대회 ‘2연패’ 도전 김아림 Vs 국내파 ‘3번째 우승’ 박현경... 27일 격돌
  • 월간골프
  • 등록 2023-04-26 09: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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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사진/KLPGA

2023시즌 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 3,400만 원)이 오는 27일부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7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 

 

초대 챔피언 故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故구옥희, 고우순, 김순미, 김미현, 배경은, 이지영,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이다. 

 

공동 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는 2018년부터 함께해 왔으며 장하나(31), 최혜진(24), 박현경(23), 김아림(28) 등 최고의 선수들이 짜릿한 승부를 펼치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최초의 프로 테스트를 개최하며 KLPGA 첫 여자 프로골퍼가 탄생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구 로얄 컨트리클럽)으로 대회 장소를 옮겨 더욱 뜻깊다. 상금 또한 1억 원을 증액해 상반기 최고 상금액인 13억 원을 내걸고 최고의 샷 대결을 펼친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인 김아림이 1년 만에 KLPGA 투어를 찾았다.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아림은 “최근 샷이나 쇼트게임이 계속 견고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시차 적응이 변수가 될 수는 있으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시즌,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던 박현경은 이 대회에 특히 애정이 크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뜻깊은 대회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행복한 마음이 든다.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데,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아서 느낌이 좋다.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영광의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211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최은우(28)도 2주 연속 우승과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최은우는 “우승 후에 바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르게 되어 기대된다. 지금 피곤한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 샷감과 퍼트감이 모두 좋은 상태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서 톱텐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6(27)도 출전한다. 이정은6는 2017년 이 코스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KLPGA투어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운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장수연(29), 장하나 등 역대 우승자와 박지영(27), 이정민(31), 이예원(20), 이주미(28) 등 올 시즌 우승자, 그리고 박민지(25), 김수지(27) 임희정(23)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공동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도 골프 팬에 즐거움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 앤드류스 등 크리스에프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콘셉트로 꾸며진 ‘브랜드 시그니처 홀’을 대회장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각각의 시그니처 홀에서는 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뿐만 아니라 각 브랜드의 색다른 테마를 즐길 수 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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