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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박상현, ‘코리아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로 출발
  • 월간골프
  • 등록 2023-04-28 11: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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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사진/KPGA

‘베테랑’ 박상현(40)이 DP월드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박상현은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잉글랜드 출신 앤디 설리반과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단독 선두에 오른 앙투안 로즈너(프랑스)에 4타 차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로즈너는 이날 버디만 9개 골라내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2019년부터 DP월드 투어에서 활동한 로즈너는 통산 83경기에 출전해 3승을 거둔 강자로 이번 시즌엔 9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2월 열린 모리셔스 오픈 우승을 포함해 4번이나 ‘톱10’에 들었다.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출전한 로즈너는 이날 경기 시작부터 버디를 쓸어 담았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로즈너는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12번 홀(파4)에 연속 버디를 챙겼다.

 

14번 홀(파4)부터는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버디 사냥에 속도를 냈다.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솎아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로즈너는 1번(파4)과 3번(파5) 그리고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챙긴 뒤 나머지 홀에선 모두 파를 적어냈다.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11승 보유자인 박상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이후 1년 만에 KPGA 코리안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 후 박상현은 “좋은 스코어로 1라운드를 마무리해 만족한다. 그동안 이 곳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보다 핀 포지션도 어렵고 그린도 딱딱하다. 쇼트게임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 이 정도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1년 한국에서 열렸던 DP월드 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3위를 했다. 그 전에 비해 KPGA 코리안 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15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60명으로, 이형준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그 뒤를 양지호, 김비오, 옥태훈, 정한밀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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