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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인터내셔널 크라운’, 5년 만에 재개... 한국 2연패 도전
  • 월간골프
  • 등록 2023-05-04 08: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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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PGA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이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14년 창설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으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3회 대회를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됐다.

 

2020년 잉글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때문에 취소됐다.

 

2014년과 2016년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고, 2018년 한국 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태국, 스웨덴, 잉글랜드, 호주, 중국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출전 선수는 지난 4월 3일 나온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각 나라 상위 4명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고진영, 김효주(28), 전인지가 출전권을 잡았다. 아울러 국내 투어 일정과 겹치는 걸 이유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불참하기로 한 박민지(25) 대신 차순위자인 최혜진(24)이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최강 멤버를 꾸린 한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개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팀 대결은 팀워크가 변수로 작용한다. 한국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화합이 잘 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부터 확 꺾인 LPGA 한류 바람을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한국은 우승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포볼 팀 매치를 진행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싱글 매치 플레이 2경기와 포섬 매치 1경기로 승패를 가린다. 조별리그는 승리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으로 승점을 부여한다. 준결승과 결승, 3-4위전은 먼저 승점 2를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일본·태국·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A조에는 1번 시드 미국을 포함해 스웨덴·잉글랜드·중국이 경쟁한다. 아타야 티띠꾼, 패티 타와타나낏, 모리야 쭈타누간, 아리야 쭈타누간이 출전하는 태국은 복병이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 가장 최근 대회인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해나 그린을 앞세운 호주 전력도 무시 못 한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미국이 떠오른다. 

 

미국은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를 선두로 렉시 톰슨, 릴리아 부, 대니얼 강이 선발돼 대회 우승을 벼르고 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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