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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NH투자증권 레이디스컵서 3연패 도전... “부족한 2% 채우려 노력 중”
  • 월간골프
  • 등록 2023-05-10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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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사진/KLPGA

지난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서 3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첫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1년과 지난해 우승자인 박민지가 3연패에 성공하면 고(故) 구옥희, 강수연(47), 박세리(46), 김해림(34)에 이어 KLPGA 투어 사상 5번째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2021·22시즌 2년 연속 6승을 거둬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박민지는 이번 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에 두 차례 진입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3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에 출전해 공동 20위에 올라 샷 감각을 조율했다.

 

후원사인 NH투자증권에서 주최하는 데다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가득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시동을 건다.

 

박민지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 마침 메인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며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컨디션과 샷 감각은 나쁘지 않은 상태지만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서 계속 그 부분을 채우고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 채워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지난주 투어 데뷔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 본 박보겸(25)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보겸은 “지난주 우승은 기쁘지만 들뜨지 않으려 노력했다. 보완할 점도 확연히 봤기 때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수원 컨트리클럽은 그린이 빠르고 어려운 골프장이다. 최대한 오르막 퍼트를 남겨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을 전략으로 플레이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이 대회에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 출전해 박민지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화끈한 장타를 앞세운 ‘닥공’ 플레이로 골프 팬에 눈도장을 찍은 황유민(20)은 절치부심의 마음을 먹었다. 황유민은 올시즌 K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

 

황유민은 “작년에 잘했지만 아쉬웠던 기억이 크다. 그래도 작년에 좋았던 기억을 모아 비슷한 공략과 플레이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에 집중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상금랭킹 1위 박지영(27), 국내 개막전 챔피언 이예원(20), 우승 없이 대상 포인트 1위인 이소영(26)과 상금랭킹 3위 박현경(23)도 박민지의 3연패를 저지할 막강한 경쟁자들이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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