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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수술 받은 우즈, 결국 ‘PGA 챔피언십’ 결장
  • 월간골프
  • 등록 2023-05-11 10: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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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연합뉴스

부상 악화로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결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11일(한국시간)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발표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우즈의 이름이 빠졌다.

 

우즈는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4월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나 사흘째 경기 도중 기권했다. 경기 내내 걷는 게 불편해 보였던 우즈는 결국 뉴욕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앞서 2021년 차량 전복사고로 다리 수술을 받고 지난해 마스터스로 복귀했던 우즈는 약 2년 만에 또다시 수술대에 올라 이번 시즌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어지는 6월 US 오픈과 7월 디 오픈에도 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수술 직후 회복까지 적어도 8주에서 12주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빨라야 8월께 복귀할 수 있지만, 메이저대회가 모두 끝난 뒤인 데다 PGA 투어의 정규 시즌도 마무리되는 시기다.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빠졌지만 PGA 투어 ‘빅3’를 형성한 욘 람(스페인),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해 정상을 다툰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호주),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역대 우승자들도 대부분 나선다.

 

여기에 리브(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18명도 참가, 마스터스에 이어 다시 한 번 PGA 투어와 리브 골프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18위 임성재, 19위 김주형, 42위 김시우, 44위 이경훈과 2009년 이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양용은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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