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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연패와 시즌 첫 2승 노려
  • 월간골프
  • 등록 2023-06-23 07: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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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 원)에서 2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첫 2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심사는 박민지의 2연패 달성여부다. 박민지가 만약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면 단일 시즌 2개 대회 연패 기록을 2년 연속 쓰게 된다. 


지금까지 단일 시즌 2개 대회 이상 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 KLPGA 회장(1981년·1982년 각 3개 대회), 강수연(2002년 2개 대회), 신지애(2008년 2개 대회), 김해림(2017년 2개 대회)에 이어 지난해 박민지까지 5명 뿐이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지난 18일 끝난 메이저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매 라운드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우승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그 흐름을 유지하는데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며 “타이틀 방어에만 욕심내기보다는 먼저 1라운드에서 톱5에 드는 것에 집중하고 이후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민지에 제동을 걸 경쟁자는 누굴까. 우선,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에 이어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강자’로 떠오른 홍지원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홍지원은 “그동안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다르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없고 샷 감이나 퍼트감이 많이 좋아졌다. 똑바로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무기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접전 끝에 박민지에 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이 설욕전과 함께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박지영은 올 시즌 한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강자다. 


이에 힘입어 올 시즌 상금(4억7589만원)과 평균 타수(70.3타) 부문에서 1위, 대상 포인트 2위(266점) 등 전 부문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유일한 ‘우승 루키’ 방신실이 시즌 2승 수확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현재 신인왕 포인트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70포인트를 받아 신인왕 레이스 1위 김민별과의 격차를 단 1점차로 좁힐 수 있다. 아울러 이예원, 이다연, 이정민, 성유진 등이 시즌 2승을 노린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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