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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여왕’ 홍현지, KLPGA 드림 투어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07-13 15: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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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지. 사진/KLPGA

최근 2시즌 연속 스크린골프 투어인 GTOUR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스크린골프 여왕’ 홍현지(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무안CC-올포유 드림 투어 7차전(총상금 1억 원)에서 막판 연속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우승했다.

 

홍현지는 지난 6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장은수와 강수은(이상 12언더파 20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경기 막판 4개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낸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13번 홀까지 9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였던 홍현지는 14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15번(파3)과 16번(파4) 그리고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장은수와 강수은도 버디 사냥에 실패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홍현지는 우승 후 “우승까지는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기쁘다. 항상 내 편이 되어 주시는 부모님께 가장 감사 드리고, 메인 스폰서인 LS그룹을 비롯해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0년 8월 KLPGA 정회원이 된 홍현지는 이후 드림 투어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2차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스크린골프 투어인 G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두며 ‘스크린 여제’로 이미 골프 팬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강수은과 장은수는 이날 5타와 4타를 각각 줄여 12언더파 204타를 공동 2위를, 김세은이 11언더파 205타로 4위를, 박단유가 10언더파 206타로 5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 결과 올 시즌 KLPGA 드림 투어 상금 순위에서 큰 변화가 일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장은수가 시즌 상금 2349만 원을 벌어 이선영을 2위(2120만 원)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고, 우승한 홍현지는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받아 2030만 원을 벌어 31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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