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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김주형, 타이틀 방어 포기... “완치 후 플레이오프에 전념”
  • 월간골프
  • 등록 2023-07-28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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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연합뉴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에서 발목을 다쳤음에도 공동 2위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던 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까지 포기하고 플레이오프(PO) 준비에 전념하기로 했다.

 

김주형은 지난주 디 오픈 1라운드가 끝난 뒤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했다. 당시 기권을 고려할 정도로 통증을 겪으면서도 공동 2위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고, 1976년 19세의 나이로 공동 2위를 한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이후 디 오픈 최연소 ‘톱2’ 기록까지 세웠다.

 

그런 김주형이 다음 달 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전했다. 

 

윈덤 챔피언십은 지난해 김주형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대회로 당시 PGA 투어 임시 회원으로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며 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첫 타이틀 방어를 노렸던 김주형은 최근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 이 대회 직후 바로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아픈 발목을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주형은 조직위에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못해 아쉽다”며 “발목 부상을 완전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오프는 8월 11일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18일 BMW 챔피언십, 25일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페덱스컵 챔피언에게는 1800만 달러(약 229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진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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