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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이소영·송가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 월간골프
  • 등록 2023-09-22 1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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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사진/KLPGA

박현경(23)과 이소영(26), 송가은(23)이 우승상금 2억 7000만 원을 놓고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현경과 이소영은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유럽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송가은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동 1위에 오른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우승이 없다. 그러나 공동 1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소영은 KLPGA 투어 6승을, 박현경은 3승, 송가은 2승을 각각 기록 중이다.

 

특히,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가은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송가은은 “샷이 좋아서 큰 실수가 없었다. 때문에 버디 기회가 많았고 퍼트로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아쉬운 퍼트도 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작년에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도 있고 해서 어려움을 겪었고 부담감도 있어서 컷 탈락했다”고 회상한 송가은은 “우승했을 때와 코스는 달라졌지만 작년에 한 번 경험도 했고 이 대회에 대한 좋은 기운을 받아서 오늘은 더 자신 있게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보기 없이 무결점 경기를 펼친 박현경은 경기 후 “지난주 대회(OK금융그룹 읏맨오픈) 끝나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교정에 들어갔다”며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실천에 옮겨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내가 연습하고 있는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고 용기 있게 경기하자고 마음 먹고 예선 탈락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쳤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칩 인이 두 개나 들어갔고 좋은 샷이 좀 있었다”고 이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박현경은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2년 넘게 우승 소식이 없는 박현경이 이날 좋은 출발을 보임에 따라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마다솜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이날 3언더파 69타를 쳐 이다연, 최가빈, 최혜진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밖에 지난 6월 이곳에서 열린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해외파’ 최혜진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공동 6위에 자리하며 같은 곳에서 한 해 2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는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9위에 올랐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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