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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관전 포인트
  • 월간골프
  • 등록 2023-10-05 10: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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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 타이틀 방어전
  • 박주영, 2주 연속 우승 겨냥
  • 박성현 Vs 방신실, 신구 장타대결



2023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일곱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 6백만 원)’이 5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단일 스폰서인 하이트진로 주식회사가 개최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신지애(35,쓰리본드), 김하늘(35), 전인지(29,KB금융그룹), 고진영(28,솔레어), 김효주(28,롯데), 김수지(27,동부건설),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만큼 출전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한데, 그 중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의 각오가 남다르다. 박민지는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게 된 것이 정말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 반드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린이 보다 딱딱해지는 시기다. 그린을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티 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티 샷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민지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자 나선 선수들도 강력하다. 가장 먼저, 지난주 막을 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박주영(33,동부건설)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박주영은 “매년 우승하고 싶은 대회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 대회를 제일 처음 얘기했던 기억이 있고, 지난주에 기다리던 첫 우승을 해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말하면서 “샷 감이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할 생각이다. 페어웨이를 최대한 지키면서 오르막 퍼트를 남겨 확률 높은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번 대회 코스 공략법을 귀띔했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메이저 퀸 4인방’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3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이다연(26,메디힐)을 시작으로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홍지원(23,요진건설), ‘한화 클래식 2023’ 우승자이자 본 대회 역대 우승자이기도 한 김수지, 마지막으로 지난 달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가운데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올해 처음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박성현(30,솔레어)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박성현은 “정확히 1년 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하는데, 최근 샷과 퍼트가 좋아지고 있어 기대가 되고, 오랜만에 국내 골프 팬들의 응원 속에서 플레이할 생각에 설렌다.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는 출전 소감과 함께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 그린 등 전체적으로 까다로운 코스라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작년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플레이한다면 올해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 믿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시즌 종반을 향해 가며 상금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등 주요 기록 부분의 타이틀 경쟁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2023시즌 상금왕을 노리는 이예원(19,KB금융그룹)과 박지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현재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2위 박지영의 격차는 97,438,145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상금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어 눈길을 끈다.

 

박지영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혹은 최소 2위로 마쳐야 하며, 박지영이 우승을 차지했을 경우 이예원이 3위 이하의 순위로 경기를 끝내면 상금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또한, 박지영이 2위를 기록했을 때는, 이예원이 최소 34,561,855원의 상금을 확보해야 박지영과 상금순위가 공동 선두가 되어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

 

이밖에 상금랭킹 및 각종 포인트 상위 선수들 전원이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퀸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진희(25,안강건설),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과 이소미(24,대방건설), 마다솜(24,삼천리), 정윤지(23,NH저축은행) 등 실력파 선수들도 출전을 앞뒀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 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먼저, 라운드별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1백만 원을 주고, 본 대회에서 최초로 이글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덕시아나 침구’가 주어진다. 이민영2(31,한화큐셀)가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기록한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 기록을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무려 3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홀인원 경품도 푸짐하다. 11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3천5백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가 주어지고, 16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를 위해서는 1억 3천만 원 상당의 ‘마세라티 그레칼레’ 차량이 부상으로 걸려 있다.

 

주최사는 갤러리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주차 및 화장실을 늘렸고, 트렌디한 식음을 배치하는 등 대회를 관람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면서도, 메이저 대회다운 풍성한 경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한,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원포인트 레슨 및 인사이드 로프도 참여인원을 확대하여 진행되며, 대회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는 ‘블루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파란색 계열의 의상을 착용한 갤러리들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아이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가족 단위의 갤러리를 위해 ‘웰컴 키즈존’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했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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