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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박혜준, ‘KLPGA 아트핀 드림 투어 16차전’서 생애 첫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10-12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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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준. 사진/KLPGA

‘호주 유학파’ 박혜준(20)이 드림 투어 1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준은 11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6595야드)의 실크(OUT), 리버(IN) 코스에서 끝난 ‘KLPGA 아트핀 드림 투어 2023 16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혜준은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 선두와 4타 차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어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잡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첫 승을 장식했다.

 

우승 후 박혜준은 “올해 감이 좋아서 우승을 계속 기다려 왔는데 이렇게 정말 하게 돼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지훈련을 열심히 해서 드라이버 거리가 늘고 정확도까지 높아졌다. 샷이 좋은 것에 비해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최근에 퍼트 연습 방법을 바꾸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혜준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나 6년간 경험을 쌓았다. 2021년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박혜준은 그해 11월에 열린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위에 오르며 2022시즌 루키로 활동했다. 

 

박혜준은 정규투어에서 2차례 톱10에 들긴 했지만, 꾸준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고 상금순위 71위, 신인상 포인트 부문 10위로 마치며 올 시즌 드림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혜준은 “정규투어의 어려운 코스 세팅과 치열한 경쟁에 익숙해진 것이 골퍼로서 성장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남은 2개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상금왕까지도 노려보겠다. 다음 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혜준의 상금순위는 23위에서 9위로 대폭 상승했다.

 

한편, 이동은(19)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0-70)로 단독 2위에 올랐고,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임진영(20)이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이준이(20), 윤화영(23)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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