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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투어 ‘뷰익 상하이’서 공동 3위에 올라
  • 월간골프
  • 등록 2023-10-16 1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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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진. 사진/KLPGA

최혜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15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 669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머물러 우승 가능성이 크지 않았던 최혜진은 이날 8타를 줄이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리더보드 상단까지 끌어올렸다.

 

최혜진이 경기를 끝냈을 때는 공동 1위 성적이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결과에 따라 우승 또는 연장전까지 기대할 수 있었으나 에인절 인과 릴리아 부(이상 미국)가 14언더파를 기록하는 바람에 자신의 LPGA 투어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최혜진은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8번 홀부터 11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고,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 최혜진은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먼저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연장전을 준비했다. 한때 6명의 선수가 13언더파에 밀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과 부과 나란히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4언더파로 올라서, 최혜진의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날 연장전을 벌인 인과 부는 올해 4월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도 연장전에서 맞대결해 당시에는 부가 ‘메이저 퀸’이 됐고. 이번 대회에서는 인이 웃었다.

 

중국계인 인은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31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 원)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린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9언더파 279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LPGA 투어는 장소를 한국으로 옮겨 오는 19일부터 경기 파주의 서원힐스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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