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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수, KLPGA 드림투어 17차전서 첫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3-10-18 0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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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수. 사진/KLPGA

최이수(18)가 17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7차전(총상금 7000만 원)’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최이수는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버디 8개 8언더파 64타 선두로 마치고,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더블 보기 1개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후 최이수는 “우승이 확정됐을 때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드림투어에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구나’, ‘노력으로 일궈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언샷과 퍼트의 조화가 좋았는데, 특히 퍼트가 잘 됐다. 100미터 안쪽에서 했던 샷들이 연습한만큼 잘 나와주면서 3-4미터 내의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고, 그 찬스에서 퍼트가 잘 떨어져 주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우승 요인을 말했다.

 

초등학교 5학년 말에 처음 골프채를 잡은 최이수는 “당시 브라질에 살고 있었는데, 부모님이 골프를 치셔서 자연스럽게 접했고, 브라질에서부터 대회에 출전하는 등 선수 생활을 했다”면서 “중3때 한국에 왔는데, 잘 치는 선수들이 정말 많아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2022년 7월 열린 ‘경인일보배 전국 중-고등학교 골프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실력을 쌓아오던 최이수는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뒤 출전한 점프투어 1차 대회 ‘KLPGA 2023 백제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1~4차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정회원으로 승격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했다.

 

한편, 권다원과 김수현3가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16차전 우승자인 박혜준은 신지원2, 김효문과 함께 8언더파 136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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