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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투어 ‘신인왕’ 등극
  • 월간골프
  • 등록 2023-11-14 11: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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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사진/연합뉴스

유해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왕에 등극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인왕 경쟁자 그레이스 김(미국)이 이 대회를 공동 23위로 마쳐 남은 시즌 결과와 상관없이 2023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2019년 이정은6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14번째 한국인 ‘루키 오브 더 이어(Rookie of the year)’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다.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유해란은 아마추어 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렸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따내 자연스럽게 프로에 데뷔한 그는 KLPGA 투어 루키 시즌이던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 달성과 상금 2위에 올라 신인왕을 따냈다.

 

KLPGA 투어에서 5승을 수확한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해 수석으로 미국 무대에 입성했다. LPGA 투어에서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하며 ‘글로벌 슈퍼루키’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첫 대회였던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로 출발한 유해란은 다섯 번의 톱10 진입 끝에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미국진출 후 첫 승을 달성했다. LPGA 투어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한 순간이기도 했다.

 

LPGA 투어 첫해 상금 150만 달러를 돌파(150만5635달러·15위)했고, 그린적중률 2위(75.72%), 최다버디수 3위(314개), 평균타수 19위(70.42타)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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