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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명, KLPGA ‘기부퀸’ 등극... 드림위드버디로 1억 7731만 원 적립
  • 월간골프
  • 등록 2023-12-15 1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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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사진/KLPGA

이가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진행한 드림위드버디에서 최다 기부금 선수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15일 KLPGA가 발표한 2023시즌 드림위드버디 기부금에서 이가영은 총 263개의 버디를 기록해 526만 원을 적립했다. 총 누적 기부금은 1127만3000원으로 최고액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드림위드버디는 KLPGA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자리 잡아 9년째 사회 곳곳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드림위드버디는 KLPGA와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 그리고 SBS가 함께 시작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는 메디힐도 뜻을 모아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하고 있다.

 

기부 방식은 간단하다. 참여 의사를 밝힌 KLPGA 선수들이 버디 한 개당 약정 금액을 정하고 매 대회, 각 라운드에서 기록한 버디 개수만큼 기금을 적립한다.(단, 해외 개최 대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매치플레이 제외) 

 

여기에 메디힐과 SBS가 정규투어로 열린 대회의 두 번째 파3 홀을 드림위드버디 지정 홀로 선정하고, 해당 홀에서 기록되는 버디 1개당 10만 원의 기부금을 더한다.

 

이가영은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는데,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기부금을 적립해 더 기쁘다”라며 “성적이 좋을 때 기부를 많이 할 수 있는 방식이라 부담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드림위즈버디에 동참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버디 1개당 1만 원을 약정한 이예원(20)은 이번 시즌 총 315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315만 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이가영에 이어 2위에 올랐다.

 

7년째 드림위드버디에 동참 중인 지한솔(27)은 올해까지 총 846만3000원을 적립해 총 기부금에서 이가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부금을 적립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투어 60명, 드림투어 6명, 챔피언스투어 44명 등 모두 109명의 선수가 드림위드버디에 동참했다. 총 1만3208개의 버디를 합작해 5181만3천 원의 기부금을 내놨다.

 

KLPGA 투어를 중계하는 SBS와 메디힐이 특정 홀에서 버디가 나오면 10만원을 보태는 방식으로 1억2550만원이 더 걷혀 이번 시즌 드림위드버디 기부금은 총 1억7731만 원이 쌓였다.

 

한편, 지난 9년간 드림위드버디를 통해 모은 기금은 총 12억1074만1500원에 달한다. 이렇게 드림위드버디로 모인 기금은 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2023시즌 모금액 1억7731만 원은 월드비전에 전해졌으며, 자립준비청년을 후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드림위드버디로 조성된 기금과 충청북도 옥천군, 굿네이버스의 후원을 통해 ‘옥천군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설립됐다. 

 

또한 2018년에는 드림위드버디 기금으로 경상북도 청송 지역에 ‘청송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를, 2016년에는 경상남도 산청 지역에 ‘산청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지으며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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