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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악천후로 54홀 축소... 클라크 우승
  • 월간골프
  • 등록 2024-02-05 16: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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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이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윈덤 클라크(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는 5일 “6일(한국시간)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폭풍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며 “몬테레이 카운티 안전국과의 논의한 결과, 모든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6일 예정한 최종 라운드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5일 최종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PGA 투어는 시속 96km의 강풍과 비가 계속되는 바람에 경기를 6일로 하루 연기시켰으나, 악천후가 가라앉지 않아 6일 예정된 최종 라운드까지 취소한 것이다. PGA 투어에서 54홀로 우승자가 결정된 건 2016년 취리히 클래식이 마지막이었다.

 

결국 3라운드까지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던 클라크가 우승 트로피와 상금 360만 달러의 주인이 됐다.

 

클라크는 2라운드까지 공동 23위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최종 라운드를 치르지도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이번 우승으로 클라크는 시즌 첫승과 함께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US 오픈 정상에 오른 이후 약 8개월 만의 승전보다.

 

클라크를 1타 차로 추격하고 있었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16언더파 200타)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대회가 축소 진행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프랑스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우승을 달성했던 마티외 파봉(프랑스, 15언더파 201타)도 3위에 머무르며 2주 연속 우승 도전의 기회를 놓쳤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4위, 김주형과 안병훈, 김성현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1위, 임성재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영진 기자(young11@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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