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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새 의류는 테일러메이드 ‘선 데이 레드’
  • 월간골프
  • 등록 2024-02-14 1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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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새롭게 입을 골프 의류 ‘선 데이 레드’을 공개했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특급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개막을 앞두고 미국 캘리포이나 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새로운 선 데이 레드 의류 라인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즈는 1996년 8월 프로로 전향했을 때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7년간 의류를 입어온 나이키와 결별했다. 우즈는 나이키의 의류는 물론 골프채·골프공 등 장비도 사용하고 있었는데, 나이키가 2016년 장비 사업을 철수하면서 테일러메이드 클럽, 골프공은 브리지스톤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제는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새로운 의류 브랜드까지 선보인 것.

 

새 브랜드 ‘선 데이 레드’는 우즈를 상징하는 호랑이를 본따 로고를 만들었다. 호랑이 로고는 우즈의 메이저 15승을 의미하는 15줄로 이미지화했다. 우즈는 호랑이 로고가 정중앙에 위치한 모자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선 데이 레드’는 그야말로 우즈를 상징하는 말이다. 우즈는 모든 대회에서 일요일에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 빨간색 피케 셔츠를 입고 참가했다. 일요일에 붉은 상의를 착용하는 건 우즈의 상징이 됐다. 경쟁자들은 우즈의 빨간 셔츠만 봐도 주눅이 들 정도였다.

 

우즈는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상징이 된 빨간색에 대해 “어머니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내 파워 컬러가 빨간색이라고, 염소자리인 줄 알았기 때문에 주니어 골퍼 때 빨간색을 입었고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도 했다”면서 “나는 빨간색인 대학에 다니고, 스탠포드도 빨간색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항상 빨간색을 입었다. 결론적으로 빨간색은 나와 동의어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즈는 “지금이 내 인생에 딱 맞는 시기다. 앞으로 자랑스러운 브랜드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벨레스 테일러메이드 최고경영자는 “이건 후원 계약이 아니라 동업 관계의 설정”이라면서 “(선데이 레드와 관련된) 모든 결정을 함께 내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는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부터 새로운 의류를 입고 경기한다. 이 대회는 우즈가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중도 기권한 이후 10개월 만에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서는 복귀전이다.






선우영채 기자(sunw_yc@monthlygol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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